감사일기를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두말하면 입아플 정도라고 생각한다.
감사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던 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독서이다.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자서전을 읽다보면 자신들의 성공습관을 소개한 구절들이 있다.
이 내용들은 전체적으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좋다고 말하는 부자들의 성공습관들이 바로 이런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내용들이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꼭 실천해야 할 좋은 부자들의 성공습관 중 기억에 남는것은 아래와 같다.
1. 아침에 일어나 명상을 하라
2. 아침에 눈을 뜨면 운동과 함께 샤워를 하라
3. 하루 계획표를 꼭 써라
4. 감사일기를 써라
위와 같은 행동은 어떻게 보면 아주 작은 하루 일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조언하는 이유는 바로 습관화이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것은 매일매일 해야 할일을 멈추지 않고 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퇴근 후 집에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티브이를 보며 껄껄거리다가 잠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인간인지라 회사의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집에서까지 고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나름대로의 자기보상 심리인것이다.
휴식과 자기보상의 방법은 개인마다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
나에게 휴식과 자기보상은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것' 으로 정할 수 있다.
나를 위한 시간에는 엄청나게 다양한것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1. 차를 타고 10분만 나가서 마트에 가면 곧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2.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은 왠만하면 어디서든 고를 수 있을만큼 편한 시대에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3. 누군가에게 최고의 음식인 치킨과 피자를 단돈 1만원대에 맛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4. 2만~3만원대 음식과 비교하면 조금은 떨어지지만 그 나름대로의 맛과 매력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5. 집에서 음식을 하지 않아도 풍족한 음식을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6. 정성스런 손글씨로 생일 축하 엽서를 보내주는 봉사활동 관련한 따뜻한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7. 사소한 것을 걱정하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8. 봉사활동을 하며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최근에 동작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 노인분들 선물 전달과 말벗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9. 디지털이 장악해버린 글씨 시장에서 손글씨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10. 집에서 손수 만든 음식과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11. 생일 축하를 위해 미역국과 투썸플레이스 딸기케이크를 준비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12. 제가 먹고 싶어하던 쥐포채를 잊지 않고 맛있게 만들어준 마음씨에 감사합니다.
13. 퇴근 후 한자리, 한공간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저녁식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14. 만족스런 식사와 함께 감사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15. 내일도 감사할 일이 가득한 하루를 보낼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퇴근때 팀의 부장님, 수석님들께서 오늘은 파티를 할거냐는 질문을 해 주었다.
업무시간 내내 아무말도 안하고 계시길래 서운했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란 생각을 했었다.
알고보니 그 분들께서는 다 알고 있으면서도 말을 아끼고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덕분에 즐겁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퇴근할 수 있었다.
내일도 감사할일이 가득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하루의 연속속에 살아가고 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것인가는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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