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디파티드. 미국 범죄 느와르 영화.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 맷데이먼 주연작

간만에 아주 재미있는 영화를 깊이있게, 그리고 나름 심각하게 감상했어요. 여러분들 무간도라는 영화를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무간도는 지인분들을 통해 여러번 듣긴 했지만 고민했던 영화중 하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홍콩, 중국풍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 가장 컸습니다. 그래도 볼건 봐야죠?. 유명하다고 소문난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디파티드. 미국판 무간도

디파트디는 홍콩 무간도라는 작품을 모티브 삼아 제작된 영화라고 합니다. 어쩐지 보면 볼수록... 어?? 이거 뭔가 어디선가 본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무간도라는 영화도 아주 재미있게 봤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넷플릭스 추천리스트에 올라있는 영화 디파티드의 기본정보는 아래와 같아요.
개요 : 범죄. 미국영화.
러닝타임 151분. 개봉일 2006.11.23
네이버기준 평점 : 7.84(10점 만점) 아니 이건뭐?? 도대체 평점의 기준은 무엇일까

영화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입니다. 아이리쉬맨 셔터아일랜드 갱스오브뉴욕 등으로 유명한 감독이죠. 이미 영화계에서는 정평이 나있는 거장중에 한사람입니다.

주연배우는 보기만해도 엄청난 라인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배우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질만한 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잭 니콜슨, 마크 윌버그입니다.

2006년 작품이기 때문에 촬영은 최소한 2005년에는 했겠죠??. 그럼 지금으로 부터 15년 전 시점 즈음이네요. 젊은 나이의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마크 윌버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망주 배우들이라 불리울만 했습니다.

지금부터 영화의 주요 개요,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부분, 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영화의 스토리 안내가 불가피 하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잭니콜슨은 미국 보스턴을 주름잡는 갱단의 우두머리입니다. 잔인함으로 가득차 있는 그는 엄청난 권력과 재력을 가지고 있죠. 아래에는 그를 보필하는 부하들이 있습니다.

권력을 가지게 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갖는다고 하였죠. 잭니콜슨은 여러가지 고민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조직을 계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가. 이것이 가장 큰 고민일겁니다. 그리고 조직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성심이 중요합니다. 조직내부의 배신자(쁘락지라고 하죠 ...ㅎㅎ)를 색출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젊은 시절 눈여겨 보았던 똘똘한 꼬마아이를 경찰로 키워냅니다. 경찰 내부에 침투시킬 스파이로서 키워진 것이죠. 그 역할은 맷데이먼이 맡았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의 배경을 숨기며 경찰학교 생활을 합니다.

잭니콜슨을 자신의 아버지라 생각하는것 같이 보입니다. 통화하며 아버지라 부르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그는 경찰 내부에 침투한 엘리트 스파이 경찰이 되어 그 상황을 잭니콜슨에게 보고합니다. 그가 조직을 영속할 수 있는 전략인 것이죠. 절대 잡히지 않으리라는 목적이 있었을겁니다

권력의 정점에 오른 잭니콜슨은 안하무인의 성향이 다소 있습니다. 자신이 환경을 지배한다라는 신념하에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맷데이먼과의 의견충돌이 중간 중간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버지를 보호하고 아끼고 싶어하는 아들의 심정인 것이죠.

잭니콜슨은 이미 자신이 모든것을 가졌기에 모든것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고자 합니다.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잘 듣지 않죠. 이제껏 그래왔고, 잘 성공해왔기 때문일겁니다.

조직폭력배 집안에서 자라난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는 진심으로 경찰이 되고자했습니다. 그는 머리가 영특합니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표현이 딱 맞죠. 그러나 그의 성장환경, 배경을 기존 경찰은 의심합니다. 그는 조직폭력배 집안의 사람이라는 것이죠. 왜 경찰이 되었느냐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당장이라도 폭발할듯한 한 표정과 눈빛연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최고의 연기자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드네요.

보스턴 경찰서에서 주요직책을 맡고 있는 두명입니다. 경찰서장과 그아래 직급의 사람이랄까요. 이들은 머릿속에 큰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보스턴을 주름잡고 있는 잭니콜슨 일당을 일망타진하는겁니다. 방법을 강구한것이 바로 스파이 전략이죠.

성장환경이 불우하고 어두웠던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에게 조심스레 스파이역할을 권합니다. 아니죠. 이것은 그냥 명령입니다. 비밀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그들만이 아주 비밀스럽게 진행하는 프로젝트죠.
폭력 전과로 감방에 잠시 들어갔다나 나와서 잭니콜슨의 아래로 들어가라는 지령을 받습니다.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도 상황상 별다른 대안이 없어 보였죠. 그는 수긍합니다. 그리고 작전이 성공하면 일정액의 보상을 약속해 달라고 하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나름 젊은(??) 시절 모습입니다. 잭니콜슨은 이때도 나이가 상당히 들어보이네요. ㅎㅎ 그들은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서로 협력하는 관계로 성장합니다. 그러나 잭니콜슨은 의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늘 자신의 부하들을 눈여겨보고 있죠. 그중에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도 의심의 대상 중 하나입니다.

목숨을 잃을 뻔한 기회를 여러번 거치면서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도 공포심에 쌓입니다. 경찰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해냅니다. 정신과 의사에게 하소연도 해봅니다. 경찰서장과 만남을 통해 자신을 이제 빼달라 요청하기도 합니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경찰이 조직폭력배 사이로 들어가 살인과 방화, 폭력을 일삼게 된다면 어땠을까요. 그의 마음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의 애로사항이 마음속 깊이 느껴졌죠. 분명 쉽지 않은 임무였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는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드디어 경찰 내부의 스파이를 찾아냅니다. 조력자 하나 없이 말이죠. 순전히 자신만의 직감을 통해서 입니다. 아주 유능한 경찰이 맞은것이죠. 맷데이먼은 초조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심하는듯합니다. 왜냐면 자신은 누가봐도 성공한 경찰 상급자이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신원도 불명확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불행하게도 일이 잘 풀리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한 배드엔딩은 또 아닙니다. 묘한 카타르시스를 주며 끝납니다.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분명 이해하실겁니다.

영화의 특성이 마치 '왕좌의 게임' 미드 같았습니다. 주요인물들이 너무나 쉽게, 허망하게 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세상이 올바른 방향으로만 돌아가진 않는것을 느끼는 것이죠. 우리 마음속에서 불편함이 느껴지는것입니다.

홍콩 영화 무간도를 꼭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의 원작이니 만큼 많은 부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영화 디파트디를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거의(??) 같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수 있습니다.

영화는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진행됩니다. 그 시간동안 지루함은 없습니다. 주연배우들의 감정, 표정연기 하나하나가 가히 일품이기 때문입니다. 간만에 명작을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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