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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미식가. 식당&카페 리뷰

서울 합정 최고의 돈까스 맛집 크레이지카츠 미식가들이 손꼽는 두툼하고 부드러운 돈까스 (feat. 특로스, 모듬정식, 카츠산도)

by Gentle_daily story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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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합정과 홍대 인근, 그리고 망원동까지 망라하는 지역은 굉장히 핫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젊은이들이 놀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술집부터 맛집,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숙박업소(ex. 모텔등)도 데이트 장소로 거리낌없이 퍼지고 있다.

시대가 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상권은 활황기와 수축기를 사이클 처럼 반복한다고 생각한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홍대인근 상권은 압도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는 합정동, 망원동, 연남동까지 상권이 퍼져나간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임대료때문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장사가 잘 되어도 터무니없이 비싼 지가는 자영업자를 힘들게 한다.

싼 임대료를 찾아 외곽으로 조금씩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것을 전문용어로는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표현한다.

엄밀히 말하면 외곽의 상권이 과열되면서 또다시 임대료가 올라가는 현상이다.

임대료가 올라가면 자영업자들은 다시 외곽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것이 상권을 활황기와 수축기로 나뉘게끔 하는 것이다.

예쁜 자영업자들이 개인만의 개성을 가지고 점포를 연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 생각한다.

프랜차이즈의 일률적이고 단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노후화된 단독주택을 예쁘게 리모델링한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이번에 방문한 합정동의 크레이지카츠이다.

서울 돈까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서울 합정돈 돈까스 맛집 크레이지카츠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 부터이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는 말을 듣고 10시 40분에 도착하였으나 이미 사람은 많았다.

이정도면 오전 장사가 끝날만큼의 인원이었다.

주말에는 가능하면 가지 않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주위에 거주하고 있는 홍대, 합정 인근의 대학생들이 편한 차림으로 나오면 이겨낼 방도가 없는 것이다.

 

평일에 휴가를 내고 아침 10시 40분경에 다시 한번 도전을 했다.

다행히 재료가 동날 수준의 사람들은 아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크레이즈카츠에 들어갈 수 있었다.

기다림이 크면 기대가 큰법이다.

이미 굉장히 짜증이 나있는 상태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웨이팅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곳이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걸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오랜기다림도 마다않는 사람들을 보며 나의 확신은 더더욱 커졌다.

서울 합정동 크레이지카츠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임대료가 비싼 위치도 아닌데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두가지 정도 이유라고 생각한다.

첫째, 음식의 재료와 질 측면에서의 특수성

둘째, 멋모르는 초보 창업자의 패기

 

1시간 정도 기다림끝에 들어가서 인지 , 계획했던 특로스는 이미 재료가 바닥나있었다.

일일 일정 재료가 소진되면 판매를 중단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수요가 많다는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데로 모듬정식과 카츠산도를 주문했다. 

 

매장의 규모는 굉장히 작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고작해봐야 10~15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며, 그것도 오밀조밀하게 앉아야 하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는다는것은 엄청난 맛의 메리트가 있다는것 밖에 안되는 것이다.

웨이팅 장소, 내부 규모, 가격면에서 특별히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과 약간 마주보는 형식으로 앉는 곳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듬정식이 먼제 제공되었다. 

등심과 안심, 멘치카츠가 조금씩 구성되어있는 메뉴이다.

역시 소문대로 돈까스의 두께는 정말 두툼했다고 생각한다.

고기의 씹는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정도라면 이 가격에 판매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의 육즙과 튀김의 바삭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메뉴였다고 생각한다.

크레이지카츠에서 특로스를 먹어볼 수 없다면 모듬정식을 주문하는 것은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등심, 안심, 멘치카츠를 모두 맛볼 수 있다는 매력도 있는 것이다. 

뒤이어 아주 먹음직 스러운 가츠산도가 제공되었다.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의 샌드위치 빵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다.

마트에서 구매한다면 아마도 부드러운 우유식빵으로 판매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크레이지카츠의 카츠산도는 4개 조각으로 제공된다.

 

고기의 두툼함과 육질에 있어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한다.

돈까스를 잘 아는 사람도 만족하며 먹을 수 있는 정도이다.

돈까스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신세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카츠산도만 먹어도 1인분의 양으로 충분했다는 느낌도 받았다. 

서울 합정동 크레이지카츠는 손으로 꼽히는 돈까스 맛집이 맞다고 생각한다.

가격은 다소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만 매우 만족스럽게 먹고 나올 수 있었다.

두툼한 고기를 씹는 식감이나 훌륭한 주위 음식과의 조합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처음 먹어보는 카츠산도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더운날에는 땡볕과 폭염으로 웨이팅을 하기 힘든 곳이라고 생각한다. 

추운날에는 언손과 칼바람을 맞아가며 웨이팅해야 한는 곳이다.

서울 합정 크레이지카츠는 열악한 위치와 웨이팅 환경, 그리고 점포 규모를 가진 매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레이지카츠를 찾아오는 이유는 명확하다고 생각한다.

특로스를 먹어보는 것도 좋지만 모듬정식을 먹는것도 훌륭한 대안이다.

카츠산도를 맛보는 것도 아주 인상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2인 식사시 2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으로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는 곳이다.

양도 충분해서 먹고 나오면 흡족할것이란 생각이 든다.

 

서울 합정동 인근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크레이지카츠를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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