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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미식가. 식당&카페 리뷰

본죽 당산역 메뉴 가격 소고기야채죽 새우죽 코로나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feat.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던 금요일 저녁)

by Gentle_daily story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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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부터 갑자기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이유도 모르고 금요일 저녁 내내 끙끙거리며 뒤척거릴 정도였다.

잠을 잔 시간은 겨우 두시간 남짓이었다.

무엇보다도 몸을 찌르는듯한 온몸의 통증이 정말 괴로웠다고 생각한다.

머릿속으로는 별의 별 생각이 다 났던 시간이었다.

 

요새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의 심각성 때문일까

설마 나도?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두가지 정도의 증상이 나에게 적용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한과 몸살 그리고 발열이었다.

토요일 아침에 문을 열자마자 병원에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먹는 족족 소화를 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아주 힘들었기도 하다.

화장실을 하루에 3번정도 달려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타이레놀을 4시간에 한번씩 복용하고 소화제도 먹었다.

병원에서는 다행히 노로바이러스로 진단을 내렸다.

감기에 의한 것이 아닌 장염에 의한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신기하게 무엇을 먹었는지 정확히 짚어내고 유추해내는 의사가 신기했다

오래된 연륜에서 나오는 경험치라고 생각한다.

석화나 생굴로 인해 노로바이러스에 걸릴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병원에서는 가능하면 음식을 먹지 말고 참으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정말 다행인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이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식사를 위해 인근의 죽집을 찾았다.

당산역 인근에 본죽이 있어서 그곳을 찾아가 보았다. 

 

내부의 인테리어는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다만, 불만인 점이 몇가지가 있어서 이말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딘가에서 협찬받아 식당에서 식사하지 않는 편이다.

내 돈으로 객관적인 리뷰를 하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야만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리뷰를 할 수 있기도 하다.

 

이곳은 카운터에 사장으로 보이는 듯한 여자분의 응대가 아주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들어올때만 친절하게 인사할뿐 그 다음부터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심지어 이곳은 셀프로 주문하고 선불로 계산해야 하는 곳이다.

계산대에 갔으나 전화를 받느라 나를 한참이나 쳐다보지도 않고 있었다. 

최소한 죄송하지만 전화먼저 받겠습니다라고 이야기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5초도 안걸리는 일이다. 

 

본죽이 언제부터 셀프를 추구하는 식당이 되었을까라고 생각해보았다.

아니면 이 지점만의 특별한 운영방식일까.

죽은 기본적으로 비싼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손을 많이 타야 하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비싼 음식을 판다면 그만한 서비스가 따라오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여기는 동네 앞의 김밥천국이 아니다.

아니, 김밥천국도 모든걸 셀프로 운영하지는 않는 것으로 기억한다. 

본죽의 전체 메뉴판을 한번 찍어보았다. 

예전의 한정적이었던 메뉴와는 달리 많은 가짓수의 메뉴가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무난한 베스트셀러인 본죽의 소고기야채죽과 새우죽을 시켰다.

공유가 광고를 하면서 뭔가 이미지 쇄신을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

활짝 웃고있는 본죽의 광고모델인 공유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풀리는 것도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리뷰쪽에서 별점 5점 만점 중에 2점을 남겼다.

사장님이 이 글을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최소한의 객관적인 리뷰는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체인점인 만큼 메뉴의 맛과 질은 여느곳과 다름없이 무난했다고 생각한다.

메뉴 하나당 9,000원씩 총 18,000원을 계산했다.

많지 않은 양의 음식을 하나에 9,000원에 먹는다는 것은 분명 비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죽은 기본적으로 아픈 사람들이 찾는 음식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 역시 몸의 컨디션이 좋아서 방문한것이 아니라 안좋았기 때문에 방문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는 별로 먹을 일이 없기도 하다.

양도 적을 뿐더러 소금과 설탕의 간을 최소화 한 음식 메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파서 찾아간 곳에서 안좋은 서비스와 응대를 받으니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주방이 훤히 보이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들이 조리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측면 중하나다.

단점은 주방에서의 조그마한 실수과정도 고객이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보이는 것은 좋지만 모든 소리까지 들리게 하는 것도 단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곳은 개인적인 사적 대화가 모두 다 들리는 곳이다.

매장 내에 잔잔한 음악이라도 틀어두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모든 사소한 디테일들이 모이고 모여서 좋은 식당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그마한 실수들이 쌓이고 쌓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불보듯 뻔하다

물론 지금까지는 별일 없이 운영되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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