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는 직장인 위주의 편의시설이 밀집된 공간이라 생각한다.
의외로 오피스 외곽에는 아파트 단지가 많다
비록 지어진지 오래된 아파트들이긴 하지만 세대수도 상당하다.
아파트가 있다는 것은 주거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의도는 각종 식당과 병원 및 학원들이 복잡하게 혼재되어있는 독특한 동네라고 생각한다.
오피스 건물이 가득한 사이사이로 학원들이 들어가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다보면 술집이 불가피해지곤 한다.
아이들 육아와 정서에 안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의도는 아주 매력적인 주거지역이라 생각한다.
여의도 직장인들은 보통의 점심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부터 여의도에 분식 느낌의 식당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떡볶이같은 것이다.
너무 양이 적거나 허술할수 있기 때문에 곁들임 메뉴를 추가해 두기는 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여의도 아파트 단지 상가에 입점해 있는 오영주 김밥이다.
이곳은 이미 여의도 직장인들에게 유명한 곳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좁디 좁은 느낌의 분식점이지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여의도에서 오랜시간 버틴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유가 있다는 것과 같다.
맛이 좋거나 가격이 훌륭하거나 독특함을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을 이름을 걸고 영업을 한다는 것에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쓰는것도 마찬가지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타인에게 이름 세글자를 건다는 것은 문제 발생시에 리스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노출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장의 크기는 식당이라 하기에는 다소 좁다고 생각한다.
점심시간에 조금만 늦게 간다면 줄을 서야하는 곳이다.
매장 내부에 4개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외부에 간이 테이블로 3개정도 준비해 두었다.
그래도 작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
김밥집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식사메뉴를 제공하는 곳이다.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김밥과 함께 덮밥을 먹고 싶을 수 있다.
누군가는 떡볶이와 함께 우동을 먹고 싶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참치깁밥과 제육김밥, 오영주김밥을 주문했다.
참치김밥은 우리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있는 김밥이었다고 생각한다.
제육김밥은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메뉴 중 하나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추천드린다.
오영주김밥 혹은 크래미샐러드김밥이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겨자의 맛이 엄청나기 때문에 참고하길 바란다.
겨자의 풍미를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난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입에서 씹고있으면 3초 정도후부터 강력한 겨자의 향이 코를 통해 올라오기 때문이다.
알싸하다 못해 코피가 날것(?) 같은 느낌이었다^^
라면도 하나 추가 주문한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동과 라면의 고민중에서 라면을 택했다.
퍽퍽한 김밥과 함께 먹는 따뜻한 라면 국물의 조합은 아주 좋기도 했다.
남자 셋이 이정도 주문하면 적절한 양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장인들은 늘 먹는 찌게류 음식에 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혹은 조미료가 많이 첨가된 음식에 염증을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점심메뉴로 뭘 먹을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면 오영주 김밥을 추천한다.
가족 단위로 주말에 나들이겸 와서 식사하는것도 좋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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